한 10시쯤 출발해서 1시에 월정사에 도착했다. 절에는 별로 관심은 없지만 단풍이 그렇게 예쁘다는 말을 듣고 한번 가봤다.
단풍이 이미 거의 다 져버린 상태라서 아쉽기는 했으나 그래도 너무 예뻤다.
단풍을 제대로 구경한 게 처음이라 붉게 물든 나무가 어색하기도 했지만 이렇게 단풍이 예쁜 거였구나 하고 느꼈다.
오히려 벚꽃보다 단풍이 더 깊게 느껴졌다.
월정사에서 한시간정도 산책하듯 걸었다.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사진도 여러 장 건지고 힐링도 했다.
월정사 다 보고나서 우리 숙소 용평리조트로 갔다. 체크인 바로 하고 짐만 풀고 나서 바로 알파인코스터 타러 갔다.
별 기대도 안 하고 경험삼아 한번 타보기로 했는데 진짜 무시하면 안 된다.
알파인코스터는 레일을 따라서 가는 건데 너무 빨라서 진짜 나가떨어져 죽는 줄 알았다. 진짜 너무 빠르다.
여기는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면 있는 전망대다.
여기는 너무 높아서 고소공포증이 있는 나는 입구에서만 사진 찍고 깔짝깔짝 발만 댔다ㅋㅋ
노을이 딱 질 때 타이밍 잘 맞춰서 가서 너무 좋았다.
케이블카는 15분 정도 올라간다. 끝나려고 하면 또 올라가고 그래서 살짝 지루했다.
가는 길 뷰는 그냥 그렇다.
케이블카에서 내려왔더니 이쁜 조명들이 우릴 반기고 있었다.
엄청 엄청 추웠지만 패딩도 벗고 사진부터 찍었다.
그 후로 나는 감기를 얻었다고 한다.....
사진 다 찍고 바로 방으로 가서 3명이서 컵라면 5개 먹었다ㅋㅋㅋ 사진은 없다.. 너무 허겁지겁 먹어서
다음날은 일어나자마자 조식 먹고 삼양목장으로 갔다.
이런 목장은 처음 오는 거라 내심 기대도 있었지만 그냥 조그만 목장이구나 생각하고 갔다.
그런데 작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무슨 규모가 말이 안 나오게 크다 버스 타고 꼭대기 올라가는데만 10분이 넘게 걸린다.
풍력 발전소도 50개가 넘게 있다고 했다.
원래 버스타고 내려가면서 구경할 수 있지만 우리는 걸어서 내려가기로 했다
가는 길에 귀여운 양들도 만났다 양이 이렇게 귀여운 동물인지 정말 몰랐다.
원래 이 양들은 밥 주면 안 되는 양들인데 먹이 마음대로 주는 무개념 인간들도 만났다. 으휴
만져보고 싶었지만 양 성격 더럽다 그러길래 물까 봐 무서워서 못 만져봤다.. 만져볼걸.....
내려오는 길에는 보더콜리가 하는 양몰이 쇼 공연장이 있는데
우리가 쇼에서 퀴즈를 맞혀서 상품도 받았다ㅋㅋ 상품은 목장에서 짠 우유
양들이 무리 지어서 엉덩이 흔들면서 도망가는데 진짜 웃기고 귀여워서 미치는 줄 알았다ㅋㅋ
그리고 저 보더콜리가 요즘 사춘기라서 양들을 가끔 문다고 했다.ㅋㅋ
마지막에는 타조 먹이도 줘봤다.
얘네는 진짜 무슨 바가지 뚫릴 정도로 무섭게 쪼아 먹는다.
그러면서 옆에 다 튀고 버리는 게 반이다 ㅋㅋ
째끔 무서웠다.
그러고 나서 바로 집에 왔다.
그리고 여러분들 삼양목장 가시면 밀크 만주 꼭 사서 드세요 너무 맛있어서 10개나 사옴..
그러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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