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나만 아는 맛집인 율동공원 대도사에 있는 찻집에서 수제비를 먹었다. 찻집에서 수제비를 먹는다는게 생소할 수도 있지만 최고의 수제비 맛집이다. 입구와 내부는 이렇다. 되게 따뜻하고 포근한 분위기고, 지브리 영화에 나올 것 같은 인테리어다. 내부에는 진한 쌍화차 냄새가 풍겨서 나도모르게 뭔가 건강해지는 약방에 온 느낌이다. 딱 내 스타일이다 근데 더 대박인건 갔더니 야옹이가 있었다!! 처음에는 저렇게 찌뿌둥하게 앉아 있어서 까칠한 고양이가 있구나.... 하고 했는데 갑자기 나한테 와서 내 무릎에 앉았따ㅜㅜ 털도 엄청 부드러워서 계속 만져주고 놀았다! 진짜 내가 본 고양이 중에서 젤 대박인 개냥이었다 사실 얘랑 노느라 수제비 찍는 것도 깜빡했다... 다음에 다시 가면 꼭 찍어서 올려야겠다.